

Jakub Zasada
폴란드 브로츠와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야콥 자사다(1985년생)는 현대 폴란드 포스터 예술을 상징하는 작가 중 한 명입니다. 그는 문화 행사, 독립 영화, 그리고 동물을 테마로 한 위트 넘치는 작업들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포스터는 노래와 같다"고 말하는 그는 실제로 밴드 'Zdrój'에서 활동하는 뮤지션이자 영상 아트 그룹 'Hafciarka'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합니다. 흥미롭게도 그는 정규 미술 교육 대신 독학으로 디자인을 시작한 '전문적인 아마추어'를 자처합니다.
초기에는 친구들의 공연 포스터를 만들어주기 위해 시작했던 작업이 이제는 세계적인 거장 테리 길리엄의 영화 <몬티 파이튼과 성배(Monty Python and the Holy Grail)>의 폴란드 공식 포스터를 디자인하는 작업 까지 발전 하게 되었습니다.
야콥의 작품은 기하학적인 형태와 따뜻한 색감, 그리고 동물을 의인화한 유머러스한 시선이 특징입니다. 단순한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를 넘어,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 짓게 만드는 그의 포스터는 공간에 밝고 다정한 에너지를 채워줍니다.

A man in a hat holding a record
SIZE : 30x30 cm
PRINT : Giclee (Poland)
-
레코드를 든 모자 쓴 남자(A man in a hat holding a record)는 작가의 두 가지 자아, 즉 '시각 예술가'와 '뮤지션'이 가장 완벽하게 조우한 지점을 보여줍니다.
화면의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검은 실루엣은 묵직한 무게감을 지니지만 그 끝에 매달린 가느다란 손가락은 더없이 섬세하게 바이닐(LP)을 받치고 있습니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검은색의 변주 사이로 툭 불거져 나온 오렌지빛 뺨과 보라색 모자의 색 대비는 야콥 특유의 해학적 리듬감을 부여하며 시각적 긴장을 기분 좋게 해소해 줍니다.
작가는 정교한 묘사 대신 기하학적인 면 분할을 선택함으로써 관객이 인물의 표정 너머 그가 고른 음반에서 흘러나올 선율을 자유롭게 상상하게 만듭니다. "포스터는 한 편의 노래와 같다"는 그의 철학처럼 이 작품은 벽면이라는 무대 위에서 정적인 침묵이 아닌 아날로그적인 온기를 끊임없이 재생하고 있습니다.
그의 시선은 늘 이토록 다정합니다. 거창한 예술적 담론보다는, 좋아하는 음반 한 장을 고르는 찰나의 희열이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만드는지를 이 위트 있는 거구의 신사를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Jakub Zasada
폴란드 브로츠와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야콥 자사다(1985년생)는 현대 폴란드 포스터 예술을 상징하는 작가 중 한 명입니다. 그는 문화 행사, 독립 영화, 그리고 동물을 테마로 한 위트 넘치는 작업들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포스터는 노래와 같다"고 말하는 그는 실제로 밴드 'Zdrój'에서 활동하는 뮤지션이자 영상 아트 그룹 'Hafciarka'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합니다. 흥미롭게도 그는 정규 미술 교육 대신 독학으로 디자인을 시작한 '전문적인 아마추어'를 자처합니다.
초기에는 친구들의 공연 포스터를 만들어주기 위해 시작했던 작업이 이제는 세계적인 거장 테리 길리엄의 영화 <몬티 파이튼과 성배(Monty Python and the Holy Grail)>의 폴란드 공식 포스터를 디자인하는 작업 까지 발전 하게 되었습니다.
야콥의 작품은 기하학적인 형태와 따뜻한 색감, 그리고 동물을 의인화한 유머러스한 시선이 특징입니다. 단순한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를 넘어,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 짓게 만드는 그의 포스터는 공간에 밝고 다정한 에너지를 채워줍니다.

A man in a hat holding a record
SIZE : 30x30 cm
PRINT : Giclee (Po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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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코드를 든 모자 쓴 남자(A man in a hat holding a record)는 작가의 두 가지 자아, 즉 '시각 예술가'와 '뮤지션'이 가장 완벽하게 조우한 지점을 보여줍니다.
화면의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검은 실루엣은 묵직한 무게감을 지니지만 그 끝에 매달린 가느다란 손가락은 더없이 섬세하게 바이닐(LP)을 받치고 있습니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검은색의 변주 사이로 툭 불거져 나온 오렌지빛 뺨과 보라색 모자의 색 대비는 야콥 특유의 해학적 리듬감을 부여하며 시각적 긴장을 기분 좋게 해소해 줍니다.
작가는 정교한 묘사 대신 기하학적인 면 분할을 선택함으로써 관객이 인물의 표정 너머 그가 고른 음반에서 흘러나올 선율을 자유롭게 상상하게 만듭니다. "포스터는 한 편의 노래와 같다"는 그의 철학처럼 이 작품은 벽면이라는 무대 위에서 정적인 침묵이 아닌 아날로그적인 온기를 끊임없이 재생하고 있습니다.
그의 시선은 늘 이토록 다정합니다. 거창한 예술적 담론보다는, 좋아하는 음반 한 장을 고르는 찰나의 희열이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만드는지를 이 위트 있는 거구의 신사를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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